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내일(1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보좌해 온 친윤석열계 박성민 비서실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여당의 내홍이 커지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세론'에 대항하는 97그룹 주자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장단 선출부터 진행하겠다는 생각이죠?
[기자]
한 시간쯤 뒤인 오후 세시에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의 안건은 내일 본회의 개최와 의장단 선출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국회가 단독으로 열린 전례가 없다며 국회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원내지도부가 국회의장 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 사무실에 찾아가 항의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민주당은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검수완박 법을 지키기 위해 합의도 깨고, 법도 무시하는 행태를 그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을 따른 것뿐이라고 일축하면서 국회 정상화가 늦어진 책임을 여당에 돌렸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신들의 제안을 걷어찬 건 한동훈 장관 때문 아니냐고 이렇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 최측근 장관이 국민의힘 합의 파기와 권한쟁의심판을 사실상 지시하며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은 정황이 넘쳐납니다.]
국민의힘은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이 사퇴했는데, 당내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대표적인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 의원이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가교역할을 해왔던 만큼 윤 대통령의 거리 두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여기에, 안철수 의원과 이 대표 갈등의 또 다른 원인이죠.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된 정점식 의원은 오늘 YTN과 만나 합당 정신이 구현되길 바란다며 이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 얘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정말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기에도 바쁜데 그런 불협화음으로 ...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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