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이탈리아 "미용실서 머리 두 번 감기면 과태료"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급기야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 고액의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소도시 카스테나소는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이중 머리감기'로 매일 수천리터의 물이 허비된다며 지난 25일 이를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시 당국은 위반 사례가 단속되면 최대 500유로, 우리 돈 약 7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탓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인 포강이 말라붙으면서 이탈리아 북부에는 물 부족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부족 #포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