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뻘 여중생과 성매매 충북교육청 공무원 적발
[앵커]
40대 남성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충북교육청 소속 현직 공무원으로,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붙잡아 나옵니다.
이들이 나온 곳은 충북 청주의 한 숙박업소.
이 남성은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북교육청 소속 공무원 42살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의 한 무인텔에서 13살 여중생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포주에게 접근한 뒤, 13살 미성년자인 B양을 알선받아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해 온 포주에 대한 첩보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비롯한 성매수남 2명과 포주, 미성년자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포주가 성매매를 알선한 미성년자들는 청주지역 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2명과 여고생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똑같은 미성년자 피해자를 상대로 2번 연속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누가 봐도 어리게 보이니까 2번 만날 정도면 처음에 만나서 몰랐다고 밤도 아니고 주간에 만났다는 것은 저희가 경찰 입장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미성년자로) 인지했다고 보는 거죠."
경찰은 붙잡은 포주를 구속하고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공문을 받으면 절차에 따라 A씨를 행정 처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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