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장악…돈바스 위태

연합뉴스TV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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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장악…돈바스 위태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돈바스 전체가 위태로운 상황인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에 대한 자국 영토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의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불이 붙은 겁니다.

러시아군은 아조트 공장을 봉쇄했고 우크라이나군이 공장 내부에 갇혀있고 주장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완전히, 100% 해방된 게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군대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가 아조트 공장 지대 안에 남아 있습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는 봉쇄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를 관할하는 루한스크 주지사는 "우리 군은 세베로도네츠크 공업 지대를 장악한 채 시내의 러시아군을 격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세베로도네츠크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가 함락되면 돈바스 전체가 러시아 수중에 떨어질 위험이 커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을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남부 지역에선 점령지를 자국 영토화하고 있습니다.

친러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는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러시아 여권을 발급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의 주민들에 대해서도 러시아 여권 발급이 시작됐습니다.

자포리자주 차원에선 러시아 편입 주민투표가 준비되는 등 러시아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세베로도네츠크 #돈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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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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