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반 등산로 개방행사…시민 이용 가능
활짝 열린 청와대…시민들 ’대통령의 공간’ 만끽
국민대표 뒤따라 일반 관람객 입장도 차례로 시작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도 전면 개방됐습니다.
개방 전부터 청와대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렸는데 오늘 하루에만 2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간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청와대 본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가 전면 개방됐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개방 첫날 청와대 곳곳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6시 반, 북악산 등산로 개방 행사로 역사적 하루가 시작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현재 청와대 정문은 활짝 열렸고 시민들도 대통령의 공간이었던 이곳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있습니다.
정문 개방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청와대 개문행사가 열렸습니다.
지역민과 경복궁 수문군, 101경비단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과 행진이 끝난 뒤 국민대표로 선정된 74명이 오전 11시 40분쯤 경복궁 신무문을 통과했고요.
바로 뒤따라 일반 관람객들도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안에서는 파란 기와의 본관은 물론, 국빈 공식행사 등에 사용했던 영빈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된 상춘재, 역대 대통령들 기념식수가 있는 녹지원과 대통령 관저 등으로 사용했던 여민관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내부 정비가 끝나지 않아 아직 건물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 없는데요.
아쉬움을 달래줄 다양한 문화 공연이 온종일 준비돼 있습니다.
종묘제례악부터 줄타기, 마술과 비눗방울 공연까지 거의 매시간 서로 다른 장소에서 행사가 열리는 겁니다.
오늘 하루 청와대를 찾는 시민은 2만6천 명인데요.
내일부터는 두 시간 단위로 6천5백 명씩 예약을 받아 하루 3만9천 명이 입장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개방에 맞춰 도심을 도는 버스 노선을 신설했고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운행도 늘렸습니다.
이번 청와대 개방 행사는 우선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정문 앞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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