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 15주 만에 '중간'..."감소세 한 달 이상 지속" / YTN

YTN news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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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평가하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비수도권에서도 '중간'으로 내려오면서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이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환자 감소 경향이 앞으로 한 달 이상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올해 초 정부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는 최악의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1월 중순부터 '높음'으로 올라서더니 3월엔 한 달 내내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유행이 점차 감소하면서 4월 셋째 주에 다시 '중간' 단계까지 내려왔지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가 유지됐습니다.

그러나 비수도권도 병상 운영에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주에는 15주 만에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이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병상 감축에도 불구하고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6.3%,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2.6%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역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위험도 평가에 주요 근거로 작용하는 하루 평균 신규환자는 지난주 5만8천 명으로 전주보다 34% 감소했습니다.

주간 전체 확진자는 3월 셋째 주 283만 명에서 6주 연속 감소해 지난주에는 40만 명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백 명대, 사망자는 7백 명대로 1주일 사이 32%가량씩 크게 줄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0.74로 환자 1명이 다른 사람 1명을 채 감염시키지 못하는 수준이 5주째 유지됐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백신 접종률이 높고 또 최근에 자연감염률도 높은 편입니다. 걸릴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유행은 계속 감소세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감소의 경향은 앞으로 한 달 정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증상 확진자 등을 합치면 실제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이 될 거란 전망에 대해서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항체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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