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대 서는 한덕수…거액 고문료·배우자 그림 등 쟁점

연합뉴스TV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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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대 서는 한덕수…거액 고문료·배우자 그림 등 쟁점

[앵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5일)부터 시작됩니다.

첫 주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인데, 시작도 전부터 여야의 거센 기싸움에 청문회가 파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죠.

나경렬 기자가 주요 쟁점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한덕수 후보자.

15년 만에 다시 검증대에 섭니다.

후보 지명 때만 해도 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각종 의혹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대표적인 게 고액의 김앤장 고문료입니다.

4년 4개월 동안 김앤장으로부터 18억원 넘게 받았는데,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공직 전후 한 일에 대한 대가 아닌지 의심합니다.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500여 만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위 통상관료를 지내며 자택을 미국 대기업에 거액의 월세를 받고 빌려준 사실이나

화가인 배우자가 효성그룹·부영주택에 그림을 수천만 원어치 판매한 점도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미대사 시절 공관에서 자신과 배우자의 동창회를 하거나, 무역협회장 때 받은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을 10년간 공짜로 쓴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재산 관련 논란도 청문회에서 소명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모든 것은 인사청문회의 결과를 보면서 우리 인사청문위원님들하고 국민들이 판단하시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총리 인준은 국회 표결을 거쳐야하는만큼 170석 넘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청문회 연기, 나아가 보이콧까지 주장하는 상황.

국민의힘이 청문기한을 지켜야 한다고 선을 그으면서, 청문 시작 전부터 여야의 격한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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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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