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 주간 시작…한덕수 등 '윤정부 1기내각' 6명 검증대
[앵커]
국회가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합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필두로, 장관후보자 5명의 청문회가 동시 열리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불리는 인사청문회 주간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후보자 5명의 인사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데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등입니다.
민주당은 우선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 쏟아부을 걸로 보입니다.
한 총리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이 자료 부실 제출을 문제삼으며 집단 불참해 파행사태를 겪었습니다.
결국 여야는 재협상을 벌여 청문 일정을 다시 잡았고,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한 후보자의 경우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김앤장 고문을 지낸 이력 등에서의 이해 충돌 의혹과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싸고 파상 공세를 벌이겠다, 민주당은 벼르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정부와 론스타 간 국제투자분쟁 소송 당시 론스타에 유리한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부인의 그림 판매 등 신상 문제도 거론 될 수 있고,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 등 현안 관련 질의도 나올 수 있습니다.
한 총리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이미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부각하며 민주당에 "새정부 발목잡기식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역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한차례 파행사태까지 겪었던 점도 집중적으로 언급할 걸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로 정국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번주부터 일주일 넘게 줄줄이 청문정국이 이어집니다.
민주당은 19명 모두 퇴장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여야의 극한 대립 2라운드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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