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감염자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 XL 변이 확인에 이어 XE 2건과 XM 1건까지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세 종류가 국내에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XE 변이는 지난달 27일 영국발 입국자 1명과 지난달 30일 확진된 국내 발생 확진자 1명으로부터 각각 확인됐고, XM 변이는 같은 날 확진된 국내 발생 환자로부터 검출됐습니다.

방대본은 XE 변이가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약 10%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고, 지난 1월 이후 영국과 미국,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XM 변이의 경우 특성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으며, 2월 이후 독일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8개국에서 32건이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XE, XM 등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파력과 중증도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91.5%로 전주보다 6.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잔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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