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변이와 구분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BA.1' 오미크론보다 1.5배나 더 강한 것으로 초기 분석결과 드러나자 과학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는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숫자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걱정거리가 더 생겼습니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숫자가 계속 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인 'BA.2' 감염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수지트 쿠마 싱 / 인도국립질병통제센터 국장 : 오늘 우리는 BA.2 변이 감염의 지역 내 비율 증가를 확인했습니다.]
미국도 미네소타는 신규감염이 정점에 이르렀고, 위스콘신은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이젠 'BA.2' 감염 증가세를 우려스럽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커티스 스토얼리 / 마요클리닉 데이터 과학자 :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할 것입니다. 이미 새 변이 'BA.2'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결국 면역력이 약화될 것입니다.]
기존 유전자증폭, PCR 검사로는 다른 변이와 구분이 어려운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50여 개 나라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 추세입니다.
'BA.2' 유형 감염은 덴마크가 80% 이상으로 가장 높고 영국은 9%, 미국은 8%로 추정됐습니다.
덴마크의 초기 연구 결과 BA.2 유형의 감염력이 사촌지간인 기존 BA.1보다 1.5배나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연구에서도 BA.2 유형 감염이 더 많은 가족간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BA.2 감염이라도 중증 환자가 더 늘어나지는 않고, 백신 접종효과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과학자들은 BA.1에 감염됐더라도 BA.2에 다시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하면서 변이의 특징을 살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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