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일본에 정책협의단 파견…"양국 협력방안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정책 협의단을 파견합니다.
한일 현안과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부활절을 맞아 참석한 연합 예배에선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 정책 협의단을 보내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등을 논의한 윤 당선인.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정책 협의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협의단은 오는 24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협의단에는 대표적인 '북핵·북미통'으로 꼽히는 장호진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과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협상 실무를 맡은 이상덕 전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발탁됐습니다.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일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인데, 강제징용과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윤 당선인 측은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역사 문제까지 폭넓게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정책과 한일 관계 등 한미일 협력 관련한 정책 협의를 위해 파견하는 것으로 대북 정책에 대한 공조 및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한편, 윤 당선인은 부활절을 맞아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연합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부활절 축하 인사를 건네며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국정 운영을 국익과 국민 관점에서 풀어가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길이 통합의 첫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자녀들의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국민의 뜻을 잘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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