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협의단, 윤 당선인 친서 들고 방일…일 총리 면담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4박 5일 일정의 일본 방문에 나섰습니다.
대표단은 오는 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 관계 현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장기간 방치되어 온 한일관계를 조속히 개선·복원하기 위해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뜻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대표단은 윤 당선인이 기시다 총리에게 보내는 친서를 들고 일본을 찾았습니다.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은 오는 27일 이뤄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이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이 협의될지 주목됩니다.
참석이 성사된다면, 일본 총리의 취임식 참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입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대표단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의 만찬 회동을 계획하고 있고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이들과 과거사 문제와 대북 대응 방안, 한일 교류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한일 상호 무비자 입국과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재개 문제와 관련해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대표단의 의지입니다.
아울러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과거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대표단은 일본 유학 중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고(故) 이수현씨를 기리는 것으로 방일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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