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작년 10월 신형 ICBM과 같은 유형"
"사거리 15,000km 넘을 수도…美 전역 도달 가능"
EEZ 안쪽 홋카이도 인근 낙하…日, 커진 위기감
日, 北 추가 도발 가능성 우려…경계·감시 강화
자국 코앞에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뒤 일본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 이라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이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갖춘 것으로 분석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북한 군사 퍼레이드에 첫 등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당시와 같은 유형이며 지난 2월과 3월 발사한 것도 같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미사일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에 주목했습니다.
기시 방위성 장관은 정상 궤도로 발사했다면 사거리 15,000km를 넘어 미국 전역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장 홋카이도 코앞에 미사일이 떨어지자 일본은 전에 없던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시 노부오 / 일본 방위성 장관 : 이번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금까지의 일련의 발사와는 차원이 다른 우리나라와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8년 4월 북한이 핵과 ICBM 발사 실험을 중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스스로 이를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것이 북한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여기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활동을 계속한다는 자세를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을 볼 때 새로운 도발 행동에 나서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대북 제재를 포함해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같은 독자 제재는 아직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은 전화 회담을 갖고 이번 발사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앞으로의 대응을 위해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한일 그리고 한미일이 긴밀히 연계하자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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