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이수지
뉴스 속 주인공을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건 이수지 작가가 처음인데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모리스 센닥, '윌리 시리즈'의 앤서니 브라운. 역대 안데르센상 수상자들입니다.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만큼, 수상자 목록에는 세계 어린이 책의 역사를 만들어온 위대한 작가들의 이름으로 가득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이수지 작가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겁니다.
한국 작가로선 최초이자, 아시아 작가 중에서는 38년 만의 일인데요.
이수지 작가가 그동안 선보였던 작품들입니다.
'여름이 온다',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 특히 안데르센상은 작가가 지금까지 창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수상을 한다는 건 곧 모든 작품에 대한 작품성을 인정받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수지 작가의 작품들은 이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6년 안데르센상에 이미 최종 후보에 올랐던 데다 지난달엔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에서 우수상에 해당되는 스페셜 멘션에 선정됐습니다.
또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아이의 현실과 환상 세계를 책이라는 특성을 토대로 꾸준히 탐구한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이수지 작가를 소개한 글입니다.
이수지 작가는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시각 언어의 가능성을 꾸준히 실험하면서도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 등을 주제로 다루며 그림책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지 작가가 생각하는 그림책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보는 책! 단순히 아동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길 바란다는 의미죠.
이수지 작가의 이런 마음이, 전 세계 아동문학계를 움직인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안데르센상 #아동문학 #한국작가_최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