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미하일 고르바초프

연합뉴스TV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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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미하일 고르바초프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세계사적 격변기의 중심에서 영욕의 삶을 살았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내놓은 그에 대한 평가입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첫 대통령이자, 마지막 지도자로 소련의 개혁과 개방을 이끈 것은 물론, 세계사적 격변기에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특히 1989년엔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끌었고, 그 이듬해엔 동서독 통일을 용인하면서 냉전 해체의 주역으로 꼽혀 왔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의 생애를 두고, 배신자라고 평가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사실상 소련의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동구권을 서방에 넘겨줬다는 건데요.

하지만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한국의 외교사에도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이 장면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을 당시 모습입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생전에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며, 노태우 전 대통령은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두루 만남을 이어왔는데요.

한국과의 수교 원칙에 합의하며 한국의 북방 외교 지평을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위험은 변하지 않은 이에게만 찾아온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주 했던 말입니다.

그의 생애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세계사적 격변기에 자신의 안위보다는 세계사의 물줄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했던 고르바초프.

그의 결단 역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고르바초프 #구테흐스 #베를린장벽 #냉전해체 #노벨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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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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