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여자축구대표팀

연합뉴스TV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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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여자축구대표팀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 입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여자축구가 아시안컵에 첫 도전장을 낸 지 31년 만에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인데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의 기세는 처음부터 매서웠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베트남과 미얀마를 꺾고,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8강에 올랐죠.

그리고 토너먼트에서 호주와 필리핀을 차례로 꺾으며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중국에 역전패하며 우승은 불발됐지만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을 거두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제8회 대회에 처음 도전장을 낸 이후 31년 만이자, 13번째로 참가한 대회에서 나온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2003년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3위의 기록도 19년 만에 갈아 치운 겁니다.

한국 여자축구의 시작은 미약했습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급 결성된 후 그해 9월 치른 일본과의 첫 평가전에서는 1 대 13 이라는 쓰디쓴 결과를 맛보기도 했죠.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계속 성장했습니다.

2003년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으며 3위를 기록했고, 같은 해 사상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2014년에도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캐나다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하기도 했죠.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은 불발됐지만 이제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은 당당히 아시아 강호 가운데 한 팀이 됐습니다.

차근차근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젠 그 어느 팀과 맞서도 싸울 수 있는 자신감도 얻었죠.

3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 중인 아시안게임에서는 첫 우승을, 3회 연속 출전하는 월드컵 무대에서는 16강을 넘는 최고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진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아시안컵 #여자축구 #여자축구_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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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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