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제임스 웹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지금 보시는 인물과 우주망원경의 이름, 모두 제임스 웹입니다.
제임스 웹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2대 국장인데요.
인간을 달에 처음 내려놓은 아폴로 프로그램을 이끈 인물로 잘 알려져 있죠.
나사는 그 공로를 인정해 차세대 우주망원경에 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바로 이 제임스 웹 망원경이 우주의 깊은 곳을 선명하게 촬영하는 데 성공하면서 우주 관측의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아기별을 품은 7광년짜리 우주 절벽, 남쪽고리 성운, '스테판의 5중주' 은하군 등 웹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의 신비입니다.
풀컬러 고해상도로 촬영해 마치 영롱한 보석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웹 망원경이 우주 깊은 곳의 디테일까지 담아내면서 전 세계 과학계가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우리가 처음 본 사진은 정말 흥미진진하고 고무적입니다. 논리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봤을 때 이미지 속의 작은 점들, 전체적인 은하는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웹 망원경이 확인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웹 망원경은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에 수증기 형태의 물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는데요.
나사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죠.
웹 망원경이 앞으로 밝혀낼 무궁무진한 우주의 진실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웹 망원경이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 건 지난해 12월 25일이었습니다.
이후 한 달만인 올해 1월 24일, 궤도에 안착한 웹 망원경은 우주 관측을 시작했는데요.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본 이미지를 선보인 건, 웹 망원경이 우주의 신비를 풀기 위해 긴 여정에 오른 지 불과 200일만이죠.
나사는 웹 망원경의 설계수명을 10년으로 설정했지만, 최대 20년까지 관측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웹 망원경이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예상보다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 덕분입니다.
앞으로 웹 망원경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인데요.
태양계를 넘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은 있을까요?
영화에서만 봤던 외계생명체의 진실은 풀릴 수 있을까요? 앞으로 웹 망원경이 내놓을 대답은 무엇일지 기대하며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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