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무관중 고민…제임스 "팬 없으면 안 뛴다"
[앵커]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미국프로농구, NBA도 무관중 경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선수들은 관중없이 치르는 경기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NBA 사무국은 코로나19가 심각해 질 경우 무관중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공문을 최근 30개 구단에 보냈습니다.
코로나19가 미국내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린 조치인데, 선수들은 일단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인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릴 경우 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팬과 동료들을 위해 뜁니다. 경기장에 팬이 없다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겁니다."
코로나19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지만 NBA는 시즌 막판 인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골든스테이트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복귀했고, 우승을 향한 상위권 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부지구 1위 LA레이커스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레이커스는 서부지구 2위 LA클리퍼스와의 라이벌전에서 58점을 합작한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112대 103으로 이겼습니다.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와의 격차를 6.5경기로 벌렸습니다.
레이커스는 지난 7일 동부지구 1위이자 파이널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워키에 113대103으로 승리하는 등 우승 경쟁자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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