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를 앞두고 그 어떤 세대보다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20대입니다.
다른 세대에 비해 성별에 따른 생각 차이와 지지 성향 차이가 큰 만큼 20대의 선택에 따라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20대가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는지 김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세대 가운데 하나가 바로 20대입니다.
같은 20대이지만 성별에 따라 이대남, 이대녀라는 이름까지 붙일 정도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이대녀를 볼까요.
과거 민주당에 대해 높은 지지를 보여왔던 이대녀들.
하지만 최근 이대녀들은 앞서 민주당 소속 고위직 인사들이 벌인 각종 성추문, 그리고 그에 대한 당의 대응에 실망한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으로 대변되는 보수 정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에 따라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제3지대 후보에게 15%나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대녀의 이번 투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반면 이대남들이 가지고 있는 현 정권에 대한 분노는 이대녀들보다 더 강해 보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70%가 넘는 표를 몰아준 것이 그 예입니다.
상당수 이대남들은 현 정권과 여당이 공정하지 못한 데다 여성의 편만 드는 것 아니냐고 비판합니다.
보수 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부분인데요.
그렇다고 이것을 20대 남성의 보수화라고 단순히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현 정권이 청년 일자리, 주거, 복지 등에 있어서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근본적 원인이라는 겁니다.
이대녀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설명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각 후보가 얼마나 20대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고, 적극 반영하고자 했는지에 따라 20대의 마음이 움직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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