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이른바 386세대는 이제 50대 중후반이 됐습니다.
여당에 대한 지지를 보이면서도 각종 생활형 이슈가 터질 때는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는 이들의 선택을 어디로 향할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7년 6월 광장을 가득 메웠던 20대.
6월 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이뤄낸 주역으로 평가받는 세대입니다.
30여 년이 지나 어느새 환갑을 바라보는 50대 중후반이 됐습니다.
이들이 나이를 먹는 동안 한국 사회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야당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이후 이들 가운데 일부는 중앙정치에 본격 진출하기도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10년 후 태어나 극심한 가난을 직접 경험하진 않은 세대였지만 30대 초중반, IMF 경제 위기를 목격하게 되죠.
40대 초반, 내 집 마련을 고민할 시기에는 집값 폭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삶의 무게에도 한때 뜨거웠던 동지애 때문일까요?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더 강한 경향을 보입니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50대 초중반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지난달 추이를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좀 다른 모양새인데요, 현 정부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를 비롯해 다른 연령대 정부 평가가 뚜렷한 양상이지만 50대는 상대적으로 갈팡질팡한 경향을 보입니다.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경제나 부동산 문제 등 실생활 이슈에도 민감한 '생활형 보수'라는 말도 나옵니다.
50대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인데요.
지난해 총선 때 투표한 사람들을 보니 5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원도 많고 투표도 열심히 하는 50대,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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