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이재묵 /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8회 지방선거 투표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조사에 도움 주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이재묵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조사 개요부터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엠브레인퍼블릭이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했고,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만여 명 가운데 1,000명이 답변을 해서 응답률은 9.8%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습니다.그럼 조사 결과 본격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이번 지방선거, 전문가들은 지난 20대 대선의 영향권 안에서 치러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유권자 인식 조사에서도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고요?
[이재묵]
네, 저희가 이렇게 이런 현안들을 골라서 이 문장에 대해서 얼마나 동의하는가 여부를 1점에서 5점 사이로 평가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요청을 드렸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장 많은 응답이 높은 점수가 나온 것이 3.64점으로 중앙정치보다 지역 현안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에 2위로는 3.49점이 나왔죠. 20대 대선의 연장전이다, 이렇게 응답하신 분들이 나왔는데요. 이렇게 본다면 이번 지선을 바라보는 우리 유권자들의 마음이 복잡하다. 한편으로는 지역 현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정치의 연장전이다. 이렇게 대선의 여파가 남아있는 지방선거. 그럼 유권자들이 지난 대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부터 짚어봐야 할 텐데 그래서 제가 그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교수님, 이쪽을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어떻게 보시나요?
[이재묵]
헷갈리는데요. 왼쪽에서 보면 오리처럼 보이고요. 오른쪽에서 보면 토끼처럼 보이는데 아마 각자 보는 관점에 따라서 대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그런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유명한 그림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그림인데요. 그런데 제가 왜 이 그림 이야기를 했냐면 이번 조사 결과와도 관련이 있어서입니다...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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