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여야 4당 대표가 오찬 모임인 초월회에서 한목소리로 국회 복귀를 촉구한 데 대해 한국당이 힘든 떠돌이 정치를 하도록 만든 게 누구냐고 반문했습니다.

황 대표는 어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여야 4당이 결국 우리를 국회에서 나올 수밖에 없게 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기 바란다면서, 원칙이 있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백 장군이 친일 행적으로 비판을 받는 부분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큰 틀에서 안보를 지켰다는 점을 존중해야 한다며 다른 부분을 폄훼하면 옳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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