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곳곳 도심 대규모 집회·유세…방역 비상
[앵커]
3·1절이었던 어제(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집화와 선거 유세가 진행됐는데요.
집회와 유세 현장마다 수천명 이상이 집결해 코로나 감염이 더욱 확산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3·1절 낮 서울 청계광장.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10만여 명의 확진자 연일 나오는 가운데 국민혁명당이 선거 유세와 기도회를 진행한 겁니다.
방역패스는 해제됐지만 방역 지침상 집회에 모일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99명.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써 인원 규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 이제 예방접종자 등으로만 구성할 필요는 없게 되지만, 최대 인원 299명까지는 계속 유효하게 되는 규정입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인원 제한이 없는 선거 유세와 함께 기도회를 진행해 방역 규정을 피했습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기도회는 주최 측이 임의로 진행한 것이라 인원 제한이 적용된다"며 사후조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도 구름 인파가 모였습니다.
인원 제한이 없는데다 대선 투표일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휴일 대규모 도심 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 몰려든 인파는 최소 수천 여명.
지난해 광복절 등 휴일 대규모 집회 이후 확진자가 폭증한 사례가 있는 만큼 3·1절 집회와 유세 집회가 코로나 확산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mail protected])
#3.1절 #도심유세 #대규모집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