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11세 어린이용 백신 허가..."빠르면 다음 달 말 접종" / YTN

YTN news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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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고심 끝에 5~11살 대상 소아 백신을 국내 처음으로 허가했습니다.

실제 접종은 빨라도 다음 달 말이 될 것으로 보여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처음 허가한 화이자사 어린이용 백신입니다.

화이자사가 만든 mRNA 백신으로 이미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등 62개 나라에서 소아 접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접종 가능 연령은 만 5살부터 11살까지로, 국내에선 317만여 명이 대상자입니다.

1회에 0.2mL(밀리리터)를 투여하게 되는데, 유효 성분이 12살 이상이 맞는 백신의 3분의 1이 들었습니다.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게 되고, 중증의 면역 저하 어린이의 경우 4주 뒤에 3차 접종까지 가능합니다.

식약처는 화이자사가 제출한 자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아용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90.7%이고, 중대한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백신 안전성 우려가 적지 않아 접종 연령을 11살 이하로 낮추는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폭증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 비중은 계속 늘어 최근 12%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실제 접종은 빨라야 다음 달 말이나 4월 초가 될 것으로 보여,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유행 상황 억제는 어렵고 고위험군 아동 보호에 제한적인 효과만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소아 백신) 2회 접종 끝나는 시점이 유행 정점 끝난 상태일 수 있다.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이 없을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현재 백신 접종이 가능한 12살 연령의 1차 접종률이 10%에도 못 미쳐 어린이 접종률을 얼마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 지도 문제입니다.

방역 당국은 소아 백신 도입 물량과 일정을 아직 협의 중이라며 다음 달 중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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