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11세 어린이가 1주일 만에 90만 명에 이른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전방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정부 자문위가 이 연령대 아이들의 접종을 권고함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 관리에 따르면 현지 시간 10일 저녁까지 약 90만 명의 5~11세 어린이가 화이자 백신 1회분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일 이 연령대 아이들을 상대로 접종이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달성한 수치입니다.
이 관리는 앞으로 며칠간 약국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예약 건수도 7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 각지의 소아과 의원과 약국, 아동병원, 학교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11세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곳은 전국 2만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비베크 머시 미 의무총감과 함께 전국적인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질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부인 : 백신 접종이 즐겁지만은 않다는 거 잘 압니다. 저도 바늘이 싫어요. 여기, 백신을 맞은 용감한 어린이들을 위해 큰 박수를 보냅시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5~11세 접종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부 백신 자문위원회는 회의를 거쳐,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보아즈 레브 / 이스라엘 정부 백신 자문위원장 : (접종 권고의) 주된 목적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최종 결정은 가족들에게 자율권이 있으며 강압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현지 언론은 늦어도 열흘 안에,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만 아이들의 접종을 강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정서를 고려해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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