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의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지표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변이 확산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일 이틀 연속 8만 명대 후반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거의 한 달 보름만입니다.
특히 지난달 2일 하루 30만 명을 넘어 정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8만 명까지 줄어들어 열흘째 10만 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지난 3일) : 최근의 입원 환자 감소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신규 사망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을 줍니다.]
CNN은 매일 백신 접종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앞지르고 있다며, 앞으로 백신 공급이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 접종된 백신 물량은 4천300만 회분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자 수는 100만 명이 넘습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주별로 접종 대상을 넓히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전된 상황을 다시 되돌려놓을 수 있는 최대 변수는 변이바이러스입니다.
파우치 박사는 변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백신 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이 두 가지를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대통령 수석 의료 고문 (지난 3일) : 돌연변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복세를 하지 못하도록 하면 돌연변이도 쉽게 일으키지 못할 겁니다.]
특히 마스크 2개를 겹쳐 쓰는 '이중 마스크 착용'도 괜찮다며, 이에 대한 권고 여부는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될 때 공식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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