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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긴장감 '느슨'…"확산세 더 가팔라질라"

연합뉴스TV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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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긴장감 '느슨'…"확산세 더 가팔라질라"
[뉴스리뷰]

[앵커]

최근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로 사람들의 방역 긴장감도 덩달아 떨어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칫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해 사망 사례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동구의 한 찜질방에서는 지난 15일 70대 확진자가 재택치료 도중 찜질방에 갔다가 숨졌습니다.

연일 10만 명을 오르내리는 확산세 속에 동선 추적이나 치료 모두 확진자 각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보니 통제에서 벗어났던 겁니다.

"집에서 치료하게 하잖아요. 그런데 전화를 보건소에 70통 걸었는데 안 받았다는 걸 듣고 너무 방치하는 게 아닌가…"

여기에 최근 영업시간 1시간 연장 등 방역 조치까지 완화되자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걸리면 큰일 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주변에서) 이제는 좀 걸리고 나서 대수롭지 않은 듯이 넘어가는 것도 있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숨은 감염자들과 전반적으로 낮은 방역 의식이 맞물려 자칫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금 같은 감염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 사망 사례 등 방역 공백으로 인한 피해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금 인천에서 70대 또, 관악구 50대, 7개월짜리 영아 (사망사건 발생) 같은 게 시그널이죠.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이고…"

결국 추가 확산 규모는 각 개인이 얼마나 대면 접촉을 줄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코로나19 #방역완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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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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