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 확산세 지속…거리두기 3단계 기준 근접
[앵커]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오는 7일까지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유예했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시행을 더 늦추거나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1주간 평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31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만 더 500명대를 넘어선다면, 거리두기 개편안 체계 3단계 기준 격상 요건을 갖추는 겁니다.
현재 수도권은 지난 1일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일주일간 유예한 상황.
만약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사적 모임이나 집회·행사 인원이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 등 행사나 모임 가능 인원도 49명으로 줄어듭니다.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은 지금과 달리 고강도·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요인을 제거하면 오후 10시 이후에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언제든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언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지는 방역 조치를 추가로 강구할 것입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와 정부는 매일 방역 상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새 거리두기 유예 조치를 연장할지, 아니면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상황에 맞는 단계를 설정할지는 다음 주초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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