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정부, 주말 확산세 지속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앵커]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전국적 '2차 대유행'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시행되고 있는 2단계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어서 오세요.
오늘(2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됐습니다. 이번 주말을 재확산 고비로 보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3단계 격상까지 고려하고 있는데요. 3단계 격상 기준은 어떻고, 현 시점에 필요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외교부 직원과 미화 담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확진자들 모두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집단감염 사례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천 부평구에 있는 '갈릴리장로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목회자와 신도 등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천 부평구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포함됐는데, 검사 대상자만 1,100여 명입니다. 추가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 크다고 봐야 할까요?
추가로 전해진 바에 따르면 김포 양도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의 아버지가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갈릴리장로교회에서 부평구청으로 또 김포의 초등학교로 연결되는 거잖아요?
광화문 집회발 감염도 걱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없는 광화문 집회 확진자만 현재까지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통신사 기지국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당시 근처에 머물렀던 사람은 모두 5만 3백여 명, 무엇보다 신속한 검사가 중요하겠죠?
이번 코로나19 대확산의 핵심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64명이 늘어 현재까지 796명입니다. 이 중 60대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약 41%를 차지하는데요. 고위험군인 만큼 자칫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까?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강화 조치의 하나로 교회 비대면 예배를 금지하자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오늘 대면 예배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7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입장인데, 정말 괜찮은 걸까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는 모든 연차의 전공의들이 업무에서 손을 뗐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재확산하는 속에 대형병원의 의료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80만 명을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백신이 절실한 상황인데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오는 9월부터 6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임상3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상용화 시기는 언제로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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