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산림청, 코로나 대응인력에 "숲에서 치유해요"
[앵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의료진 등 방역 대응 인력들의 심신도 많이 지쳐있는데요.
산림청은 '숲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해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분들의 심리안정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관련 계획 들어봅니다.
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최병암 산림청장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병암 / 산림청장]
반갑습니다.
[캐스터]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한 숲 치유 지원 사업의 추진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최병암 / 산림청장]
코로나19가 지금 사그러들지 않고 있어서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시고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의 건강도 걱정이 되죠.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으실 텐데 정부는 2020년부터 이 극복을 위해서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이라고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도 여기에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가지고 동참을 하고 있고요. 이 의료진들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요즘에는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다면 산림 치유란 어떤 건지 또 숲 치유 지원사업이 코로나 블루 극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시죠.
[최병암 / 산림청장]
산림 치유는 나무와 숲이 가지는 좋은 성질들이 많죠. 산소 농도도 높고, 숲은. 또 향기, 소리, 피톤치드 이런 것들을 갖고 있어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숲속에 들어가면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증명이 돼 있고 면역력도 증진이 되고 일정 부분 병도 치료되는 이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숲속에서의 휴식과 안정 이것을 많이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숲 치유 지원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건지 방향성에 대해서도 들어보겠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작년부터 의료진이라든가 관계 공무원들 고생하시는 분들을 모셔서 숲 치유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한 이천 분 정도 사업을 했고요. 워낙 바쁘시니까 참여를 많이 못 하고 계세요. 올해는 1만 명 정도까지 저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고요. 보건당국에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봄철 산불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봄철이 되면 산불이 일어나면서 산림이 많이 소실되고 하는데요. 올해 대비책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최병암 / 산림청장]
산불이 좀 걱정이에요. 작년에 비해서 벌써 아직 봄철이 되기도 전에 산불 발생이 한 3배 정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3월 초에 대통령 선거 또 5월 초에 새정부 출범이라는 큰 정치 일정이 있는데 대형 산불 위험기간하고 겹쳐 있습니다. 그래서 전 산불 방지 유관기관, 자치단체들과 공조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요. ICT 기반해서 첨단 기술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특히 국민 여러분들께도 경각심을 가지고 산에 들어가실 때 불을 사용하지 마시고 산 주변에서 논두렁, 밭두렁 태우는 걸 금지해 주시길 정말 부탁드립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코로나19 #숲치유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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