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 백신 4400만 명분 확보…접종시기는?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4천4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에선,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현 상황과 백신 접종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정부의 백신 확보 소식에 많은분들이 누구부터, 그리고 언제부터 맞을수 있는 건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지금 확보된 예방접종은 우선 의료진과 노약자 그리고 취약층에 우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시는 소방공무원, 그리고 의료진들 위주로 진행할 텐데요. 그 외에도 자발적 참여자들에 대한 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자]
정부가 안전성을 꼼꼼하게 따져 봤다고 했습니다, 영국에 이어 미국도 화이자 백신 안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곧 접종을 시작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백신 안전성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요?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우선 4개의 예방접종 중에 2개의 예방접종은 기존의 계절형 독감 인플루엔자와 제작방식이 비슷하거나 거의 유사합니다. 이런 경우라고 하면 비슷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가 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우리가 큰 부담 없이 가능할 걸로 생각되는데요.
다른 2개의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M-RNA 방식으로 이 유효성은 90%가 남아 있으나 아직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예방접종의 특성상 최소 3년에서 5년 정도의 임상을 거쳐서 안전성이 확보가 됐을 때 전 국민에게 권고가 가능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네 가지의 예방접종을 따로 따로 계약을 하고 순차적으로 진행을 하면서 다른 국가에서의 안전성 확보에 따른 예방접종의 철회 또는 집중으로 그런 전략의 짠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도 20%를 넘는데요. 확산세를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보십니까?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현재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회활동을 하시는 분인 경우에는 본인이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에 노출, 감염 그리고 발병된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다시 전염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데요. 현재는 가족 간의 모임 또는 친지 간의 가벼운 식사 모임에서도 감염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지금 조용한 전파가 아닌 전반적인 전파가 된 상태로 판단이 되는바 가족 간의 모임에서도 마스크 착용 그다음에 다중이용시설이나 여러분들이 모이는 곳에서 음식물을 취식하시는 행위를 피하는 것만이 지금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다음 주에 하루 900명 이상 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다 보면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 할텐데요, 의료진 부족 문제도 거론되고 있어요, 해결책 없습니까?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우선 병상의 문제에 있어서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인 부분은 현재 보도되고 있는 숫자들은 공공의료, 예를 들어서 서울, 수도권 어제 현재 중증환자를 위한 중환자실 수가 43개가 남았다고 하는 것은 서울의료원, 경기의료원 등 공공의료 부문입니다. 따라서 민간의료라든지 군 또는 즉각적인 변화를 통해서 중증환자를 모시는 부분은 행정영역 등으로 가능한데요.
문제는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런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시설 그리고 일반환자를 모실 수 있는 부분 또 자가격리시설을 위한 확충입니다. 이것은 최소 일주일에서 2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1,000명대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산정해서 지금부터 준비할 걸로 생각되고요.
의료진의 피로도는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들, 병원에 있는 모든 분들이 지금 사실 지쳐가는 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 국민들의 협조로써 검사에 잘 응해 주시고 또 정부당국이나 병원 등에서 요청하시는 사항을 서로가 돕는다고 하면 이번 겨울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