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고3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접종 후 주의할 점은

[앵커]

어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국제백신연구소 이철우 박사를 만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국제백신연구소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화이자의 경우 매우 드문 경우지만 심장 합병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접종 후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이철우 / 국제백신연구소 박사]

미국에서나 아니면 타국에서 mRNA 기반 백신 접종자에게 드물게 심장근육 또는 심장 감싸는 막에 나타나는 염증질환인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행된 바 있습니다. 10대 남성 대부분 접종 3일에서 4일 이내 그리고 1차 접종보다는 2차 접종 후에 좀 더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회복된다고 하지만 장기적인 예후에는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겠으며 하지만 현재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각해 봤을 때 예방접종을 통해서 얻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고3 수험생분들도 예방접종도 받으실 것을 적극 권고드리면서 심장 질환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기자]

그렇다면 초등학생도 과연 백신을 맞을 날이 올까 학부모님들은 궁금하실 수 있는데, 전 세계적인 추세는 어떻습니까?

[이철우 / 국제백신연구소 박사]

결국에는 성인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재소자들은 빠르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다면 좀 더 어린 연령대인 12세 미만 혹은 영유아 단계에 현재 계획 중이거나 시행 중인 제조사도 있습니다.

성인까지 화이자를 봤을 때에는 12세까지 연령이 확대되었으며 접종 용량은 성인과 동일하지만 12세 미만에서는 용량을 좀 더 적게 사용해서 임상시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에 있고 빠르면 3분기 정도에는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자]

그런가하면 어제 저녁 8시부터는 53세와 54세 국민들 접종 예약도 시작됐는데, 원래 50대는 모더나를 접종할 계획이었는데 화이자도 함께 접종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왜 이런 결정이 내려지게 된 건가요?

[이철우 / 국제백신연구소 박사]

모더나사의 공급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화이자사로 약간 대체가 되었고 이는 결국에는 7월에 모더나사의 백신을 일정들이 밀리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빠르게 예방접종 스케줄대로 완료하기 위해서 나온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백신 간에 차이가 크게 없지만 두 접종에 약간 상이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주의하시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최근 이스라엘 총리가 화이자 백신의 델타변이 예방 효능이 현저히 떨어지며, 백신만으로 델타변이에 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화이자 백신과 변이 바이러스의 예방효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철우 / 국제백신연구소 박사]

이스라엘에서 나온 데이터를 본다면 델타 변이에 의해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능이 64% 정도까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라고 발표된 바는 있으나 여전히 사망이나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90% 이상으로 예방 효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로 다른 나라 자료들을 살펴보아도 델타 변이에 의해서 감염자 수가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예방 접종이 많이 이루어진 나라에서는 사망자나 중증 환자가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서는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여지면서 백신의 효능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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