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재 시공사 등 압수수색…빈소 조문 행렬
[앵커]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안전 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살펴볼 예정인데요, 숨진 소방관들의 빈소에는 오늘(7일)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경찰이 이번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사고 발생 하루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평택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회사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안전 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당일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조사했지만, 화재 원인과 관련된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화재 현장은 지난 2020년 12월에도 진입로 붕괴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안전관리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가 마련된 둘째 날에도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아이고…아이고…"
먼 거리에서 달려온 소방관 동료들도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순직한 우리 순방관들 안타깝고 아쉽…아쉽습니다. 이렇게 많은 위로를 해줘서 감사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붕괴 우려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마무리한 후 다음 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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