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노후 상수도관 파열로 단수...화재도 잇달아 / YTN

YTN news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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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오래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밤사이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꼭지를 아무리 돌려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이 식당은 일찌감치 영업을 접었습니다.

[이경희 / 음식점 주인 : 물이 나와야 손님을 받잖아요. 아무런 (단수) 예고도 없이, 방송도 안 해주고….]

단수로 온수 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한 일부 주민들은 밤사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박차연 /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 보일러가, 이대로 놔두면 또 (물이) 순환이 안 돼서 얼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되고요.]

오래된 상수도관이 파열된 겁니다.

누수를 확인한 지자체가 심야 복구 작업을 벌이며 가능동을 포함한 3개 지역에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박성우 / 의정부시 주무관 :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야간에 단수를 하고 작업을 하는데, 예기치 못하게 단수 범위가 좀 확대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시작된 수도관 복구공사는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됐고, 해당 지역에는 오늘 새벽 1시가 넘어서 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화물차 짐칸이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인근에서,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8.5t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수습을 위해 하행선이 차단되며 한때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경북 성주에서는 어제 오전 장갑공장에서 난 화재가 강풍을 타고 번지다가, 발생 10시간 만인 어젯밤 8시 50분쯤에야 큰불이 잡혔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도 건축폐기물 창고에서 불이 났는데, 가연성 높은 폐자재들이 타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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