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고층 아파트 불...청주 상수도관 파손돼 단수 / YTN

YTN news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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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서울 용산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상수도관이 파손돼 일부 지역이 단수되면서 민원이 수백 건 접수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고층 아파트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용산에 있는 39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불은 이 건물 30층에 있는 한 호실에서 시작됐는데, 연기가 위로 치솟으면서 위층 벽까지 검게 그을렸습니다.

주민들은 화재 경보음을 듣고 옥상과 지상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화재 목격자 : 바깥쪽으로 나오다 보니까 연기가 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갑자기 점점 너무 커져서…. '신고가 됐냐'고 하는 찰나에 119가 왔죠.]

이 과정에서 주민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1시간 3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한 소방은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가주택 건물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주민 6명이 대피했고,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식당 주방에서 육수를 데우다가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충북 청주에서는 하천변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 과정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됐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청주시청 관계자 : 건설과에서 율량천변 제방도로 개설 공사 중에 상수관로 파손이 돼서…. 낮에 한 14시 30분경에 사고가 발생해서 파손된 관로를 복구하고….]

이 사고로 수도 공급이 끊기거나 탁한 물이 나오면서 늦은 밤까지 600건 넘는 민원이 청주시에 접수됐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류석규

영상편집: 양영운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강원 강릉소방서, 청주시청





YTN 신귀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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