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발목이 잡혔던 기존 수입계약분의 요소 1만8천여 톤의 일부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정부는 주유소에서만 요소수를 판매하게 하며 수급을 관리 중인데 공급 혼선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용 요소 약 3천톤을 실고 지난 10일 중국 친황다오를 출항한 '수와코 호'가 광양항으로 들어옵니다.
배에 실린 것은 남해화학이 지난달 초 중국 측과 계약한 요소들입니다.
중국 당국에 발목이 잡혔던 기존 수입계약분의 요소 1만8천여 톤의 일부입니다.
정부가 요소수 대란 대책을 발표한 이후 처음 중국에서 국내에 반입된 요소들입니다.
나머지 계약분도 순차적으로 반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규삼 /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 : 그동안 중국에 묶였던 산업용 요소가 광양을 통해 처음 입항하였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요소나 요소수를 적재한 선박이 전국 항만으로 입항할 경우에 신속히 하역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업 등을 통한 요소와 요소수 확보와 반입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일선에서 구하기는 간단치 않습니다.
마스크 대란 때처럼 길게 늘어선 줄.
구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자신에게 판매될 요소수가 남아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이귀암 / 화물차 운전자 : 어느 주유소에 기름이 있는지 모른다고. 요소수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아무 정보도 없고 그냥 막, 차 밀린 곳에 가면, 화물차가 꽉 밀린 데 가면 요소수가 나오는 거예요. 엊그제 경우는 내 앞에서 끊겼다고…]
이런 혼선을 피하기 위해 요소수가 우선 공급되는 주유소 100곳이 발표됐습니다.
차량용 요소수 약 180만 리터가 화물차 이용빈도가 높은 전국 거점 주유소 100곳에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180만 리터는 화물차 약 6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그런데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을 안 넣으면 요소수를 안 파는 '끼워팔기' 상술 횡포가 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카페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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