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발목이 잡혔던 기존 수입계약분의 요소 1만8천여 톤의 일부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요소수 대란 사태가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역대 2번째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통해 주유소에서만 요소수를 판매하는 등 유통망을 관리 중인데 공급 혼선은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상우 기자!
중국에 있던 우리가 계약한 요소, 오늘 들어왔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낮 12시30분쯤 요소 약 3천 톤을 실은 배가 중국에서 광양항에 입항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남해화학이 수입한 산업용 프릴 요소 2천980t을 실은 배, '수와코호'가 지난 10일 중국 친황다오를 출항해 오늘 광양항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특히 정부가 요소수 대책을 발표한 이후 처음 중국에서 국내에 반입된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에 발목이 잡혔던 기존 수입계약분의 요소 1만8천여 톤의 국내 반입이 본격화된 것으로 앞으로 계속 들어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해화학은 연간 26만∼27만t의 요소를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올해는 약 2만톤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는 앞으로 요소를 적재한 선박이 신속히 입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요소수 물량을 확보했고 발표는 했지만 일선 주유소에서는 요소수 구하기가 어려운가 보죠.
[기자]
네, 정부 대책이 나오고 기업 여기저기서 요소수 확보했다고 보도가 나온다고 해서 당장 가깝거나 편한 주유소 어디든지 가면 요소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일단 역대 2번째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통해 요소수 판매와 관리를 주유소로 일원화했는데요.
현재 요소수가 있는 주유소는 팔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주유소는 결국 정부가 관리하는 유통망에 의존해야 되어서 소비자는 어디서 요소수를 파는지 확인하고 가야만 됩니다.
이런 혼선을 피하기 위해 정부는 오늘부터 차량용 요소수 약 180만 리터를 전국 100개 주유소에 오전 6시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면서 요소수를 파는 주유소 명단을 환경부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180만 리터는 화물차 약 6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요소를 수입해서 정제수를 넣어 요소수를 만드는 기업이 울산에 있는 롯데정밀화학인데.
정부는 롯데에...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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