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펴고 있지만 러시아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확산세를 잡기 위해 10월 말부터 일주일 이상의 휴무를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시작된 러시아의 확진자 증가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4차 확산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9월 중순 2만 명 선을 돌파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 들어 3만 명 선을 넘으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며 최근 들어서는 연일 천 명 넘게 발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2만 명이 넘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푸틴 대통령은 급속한 확산세 차단을 위해 이달 말부터 모든 근로자에게 휴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현재 상황을 고려해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국에 걸쳐 유급 휴무일을 선포하자는 제안을 확실히 지지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각 지방정부 수장들에겐 현지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휴무 기간을 연장할 권한도 부여했습니다.
수도 모스크바시는 방역 조치를 대대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달 2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4개월 동안 60세 이상 시민과 기저질환자에게 주거지 등에서 자가격리를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가운데서 신규확진자나 사망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소뱌닌 시장은 또 해당 기간에 모스크바 관내 사업자들에게 전체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근무로 돌리도록 주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4차 확산이 갈수록 심해져 12월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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