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범철 / 백석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지난 주말 남북관계 회복과 관련해이틀 연속으로 담화를 냈습니다. 멈춰선 남북 시계를 돌리고 싶다는 신호를 보인 북한. 그동안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풀어가야 할 방안은 뭔지, 신범철 백석대 초빙교수와 함께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범철]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부터 준비된 그래픽을 보면서 질문을 드리고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지금 김여정 부부장,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에 대해서 지난 24일에는 좋은 발상이다.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다라고 얘기를 했고 또 25일에는 정상회담까지 거론을 했습니다.
물론 여기 그래픽에는 나와 있지 않은데 그 전에 또 북한 외무성 부장 같은 경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거든요, 종전선언에 대해서. 그런데 전체적인 맥락을 쭉 보면,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메시지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측면이 엿보이는데 의도가 뭐라고 보십니까?
[신범철]
기본적으로 북한도 대외정책의 변화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사실은 시계를 8월로 돌려보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서 김여정 부부장이 강도 높게 비난했거든요. 그러면서 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지만 북한도 하반기에 가면 연초부터 추진해 왔던 자력갱생의 성과를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를 해야 되는데 그 성과가 높지 않을 거라는 것은 이미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그러면 이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대외정책 변화가 필요한데 결국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도 남북 관계의 숨통을 틈으로 해서 대외정책 변화의 새로운 계기를 가져오겠다 하는 인식이 나타나고요.
특히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해서 이틀 연속 이렇게 조기에 반응하고 있다는 것은 그간 남북 간에 어느 정도 물밑 접촉을 통해서 우리 정부가 입장을 어느 정도 설명한 것이 아닌가 그 정도까지 추측이 가능할 정도로 이번에 북한의 반응은 이례적으로 신속했고 우호적이었다 이렇...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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