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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일 북한에 손짓...오브라이언 "대화 문 열려있어" / YTN

YTN news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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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일 북한에 대화 복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대북특별대표인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었는데, 오늘은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발을 중단하고 협상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전 70주년을 기념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전은 더디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구체적 진전은 느리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고 거기에 도달하는 과정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말한 대로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체제 하에서 경제적 성취를 이루기 바란다며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계속 촉구합니다.]

전날 대북특별대표인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복귀를 강조하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런 발언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비건 부장관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미국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이르면 다음 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으나 미 국무부는 이 시점에는 어떤 일정도 발표할 것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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