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문제와 한반도 외교안보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한반도 리뷰' 시간인데요.
오늘은 이호령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미국에서는 대선이 한창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는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은 반응이 뒤늦게 나왔는데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좀 선을 긋는 모양새였어요. 이건 왜 그럴까요?
[이호령]
북한 같은 경우에 지금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 누가 대통령이 될지 불명확한 거죠. 7월달에는 트럼프의 승리였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8월, 9월, 10월, 11월 대선이 있기까지 어떠한 쪽이 이길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면 트럼프 후보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그런 메시지를 보냈는데 여기에 대한 논평은 그냥 조선중앙통신 논평 정도로 나온 거죠. 북한 입장에서 섣부르게 이거다, 저거다라고 반응할 이유가 없고 미 대선이 어떤 쪽으로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선에 최종적으로 누가 위너가 되느냐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 보다 크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럼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렇게 친분을 계속 과시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본인을 그리워할 거다, 이런 말까지 하는 이유는 어떤 전략이라고 보세요?
[이호령]
트럼프 후보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가장 먼저 내세웠던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 내가 되면 빨리 끝내겠다. 그다음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끝내겠다. 그다음에 세 번째가 북한 핵 문제와 관련돼서 2018년 상황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그 당시 김정은과 내가 대화를 했을 때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북한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돼서 내가 되면 어떠한 전쟁의 변화가 갖고 올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트럼프 후보가 발언은 그렇게 했지만 실질적인 겨냥은 북한이라기보다는 우크라이나 국제정세와 관련된 또 한 번의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는 내가 능력과 아이디어가 있다라는 부분을 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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