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소영 앵커
■ 출연 :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쐈다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우리 군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한 날이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 일정을 소화하던 중이었는데요. 관련 내용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어서 오십시오.
박사님, 먼저 왜 어제인가 이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중국의 외교수장이 방한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전통적으로 중국은 체면을 중시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상대적으로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북한과 중국이 사전에 교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봉영식]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북한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중국, 한국 그리고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 북한의 핵 미사일능력과 위협에 대한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그런 의사가 표현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아프가니스탄 종전 그리고 코로나 사태, 경제위기 등으로 북한문제에 대해서 어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거든요.
그러면 지금 대북 경제제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 오래되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계속 공은 북한에 넘어가 있다,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태도를 북한이 명확하게 해야 된다. 이렇게 무조건적인 대화 재개에는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중국, 한국을 압박함으로써 미국에 좀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은 북한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군비 증강, 미사일 개발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정답을 명확하게 대화문에서 얘기했는데요. 미사일실험, 이번에 탄도미사일 시험뿐만 아니라 며칠 전에 크루즈 미사일, 순항 미사일 실험은 남조선이 억측하고 있는 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첫 해 중점과제 수행을 위한 정상적이고 자위적인 활동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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