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2천명대 예상…65일째 네자릿수 확진
[앵커]
어제(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밤 9시까지 1,900명 넘게 발생해,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26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각 집계된 확진자보다 67명, 지난 주 수요일과 비교하면 180명 많은 숫자입니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서울 632명, 경기 597명 등 수도권에서 1,336명이 발생해, 전체 신규 확진자의 7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남 151명, 경남 74명, 울산 70명 등 모두 5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하며, 하루 확진자 수는 오늘(9일)로 65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될 감염자를 고려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확진자는 2천명대, 많으면 2,1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주일 만에 2천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와 직장, 교회 등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신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모두 88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광주에 있는 한 대안학교에서는 지난 6일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그제(7일) 학생 17명과 교사 1명 등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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