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1,859명 확진…2천명대 예상
[앵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1,8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2천명대로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오후 9시 기준 1,8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확진자보다 423명 많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21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추세를 고려하면 자정까지 발생한 하루 확진자는 2천명대, 많으면 2,100명대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1,387명으로 중간 집계치의 70%를 웃돕니다.
이동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감염은 주로 학교와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중구의 한 고시원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 화성시 축산물 가공업체에선 종사자 등 69명이 감염됐고, 고양시 소재 제조업체 관련해선 모두 29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 광양시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학생과 가족 등 3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4차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서 다음 달 말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4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거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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