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용 증가 '급제동'...테이퍼링 연기 가능성 / YTN

YTN news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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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23만5천 개 증가
고용 회복세 '급제동'…증가 폭 1월 이후 최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소비 활동 위축
테이퍼링 개시 시점, 내년으로 연기 가능성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에,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하는 시점이 내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3만5천 개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일자리 증가 폭은 7개월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지난 6월의 96만 개, 7월 105만 개에 비하면 고용 증가세에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입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대면 접촉이 많은 일자리를 꺼리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팬데믹 때문에 일하러 나갈 수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7월 520만 명에서 8월에는 560만 명으로 40만 명 늘었습니다.

실제로 레스토랑과 술집 등의 고용은 4만 개 넘게 줄었고 소매업과 건설업 일자리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용 증가세 둔화가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이라면서도 미국 경제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안을 의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의회에서 나의 경제 아젠다를 통과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지난 7개월 동안 쌓아온 역사적 추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용 지표가 불안하게 나온 만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올해 11월부터 테이퍼링, 즉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려던 연준의 계획이 내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YTN 박경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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