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고령자 등 부스터샷 권고..."델타 변이, 마지막 유행 가능성" / YTN

YTN news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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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단도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에게 권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델타 변이가 마지막 대유행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미 CDC의 부스터샷 권고사항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에게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자문위는 "최초 접종을 완료하고 최소 6개월 뒤 화이자 부스터샷을 1회 맞을 것을 권고한다"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는데요.

만장일치로 찬성했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에도 화이자 부스터샷 1회 접종을 권고한다"는 안건도 표결에 부쳐 찬성 13 대 반대 2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권고 결정은 하루 전 FDA가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한 뒤 이뤄진 겁니다.

앞서 FDA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취약층, 직업적으로 돌파 감염이 이뤄질 위험이 큰 의료종사자 등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FDA 자문위의 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됐던 취약직군, 그러니까 업무상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인이나 구급요원, 경찰, 소방대원, 교사 등은 CDC 자문위 검토 과정에서는 일단 빠진 것으로 일부 외신에 보도됐습니다.


그럼 미국에서 부스터샷 접종은 언제 개시될까요?

[기자]
로셸 월렌스키 미 CDC 국장이 자문단의 권고를 승인하면 본격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전망인데요.

오늘 중 바로 승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는 20일이 포함된 주간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미국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 부스터샷의 경우 데이터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CDC 국장과 FDA 국장대행이 백악관에 접종 시행 연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FDA 자문기구가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을 앓을 위험이 큰 취약층으로 대상을 축소해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한 건데요.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일단 고령자와 취약층만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후 FDA...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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