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2만 5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이후 반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 승인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기구도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추가접종, 부스터 샷을 권고했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델타 변이가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일주일 단위로 집계하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만 5천 8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말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체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지역 주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테이트 리브스 / 미국 미시시피주 주지사 : 분명히, 남동부는 예외적으로 전염성이 있는 변종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2주 전과 매우 다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입원환자 증가세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7만1,500여 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2주 전에 비해 80% 증가한 수치입니다.
CNN 방송은 최근 1주일 동안 입원환자가 하루 2,500명 이상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조만간 올해 1월 대유행 때의 최대 입원환자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바라 퍼러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장 : 입원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2배 이상 입원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자문위원회도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하루 전 미 식품의약국의 부스터샷 긴급 사용 승인 결정을 재확인 조치입니다.
추가 접종 대상은 질병이나 약물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900만 명 정도입니다.
자문위는 누가, 언제 추가 백신을 맞을 지는 최종적으로 환자와 의사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YTN 박경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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