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3명 확진…추석 방역 완화 수위 검토 중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1,8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고강도 거리두기에도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추석 연휴에 맞춰 방역을 완화해도 될지 정부의 고심이 깊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793명.
하루 전보다 48명 줄었지만, 벌써 53일째 네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532명 등 수도권 비중이 68%에 달했습니다.
또, 대구 76명, 부산 75명 등의 환자가 나오면서 비수도권이 32%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감염자 수가 다소 줄어든 것과 달리, 위중증 환자 수는 400명 대로 4차 유행 이후 최다 수준이었고 사망자는 11명이나 새로 발생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은 2,834만여 명 이상 이뤄지며 전체 인구 중 비중이 55.2%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27.9%로 파악됐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약 16만여 건, 접종 뒤 사망 사례는 17건 늘어 누적 519건이 됐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방역조치의 일부 완화를 검토 중입니다.
직계가족 모임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를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거나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등이 거론됩니다.
"예방 접종자끼리의 모임에 대한 인원들에 대해서 배려를 해주고, 특히 어르신 같은 경우에는 접종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있어서 모임 완화는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일단 주말 확산세 등을 지켜본 뒤, 귀성열차 예매가 시작되는 31일까지 연휴 방역 완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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