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20만명대 확진…방역 완화 등 악재 곳곳에
[앵커]
그제(5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20만명대였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이틀째 800명대, 하루 사망자 수는 역대 3위를 기록했는데요.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이라 의료 대응 여력이 얼마나 버텨줄지 우려가 큽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명대였습니다.
그제보다는 1만여명 적었고, 16만명 넘게 확진된 일주일 전보다는 8만여명 많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45만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 수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하루 새 조금 줄었지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그제 처음으로 200명대를 기록했던 하루 사망자 수는 55명 감소했지만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61명을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수는 885명으로 이틀 연속 900명대에 가까웠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달 초 초중고 등교 수업이 시작돼 학생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지난 5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서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 대응 여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위중증 환자 보호만 고려를 한다면 지금 셧다운을 해도 충분히 관리가 어려운… =자막 교체= 일선 현장에 가보면 위중증 환자 병상은 거의 풀이라고(가득 찼다고) 보시면 됩니다."
6일 0시 기준으로 위중증 병상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절반이 넘게 찼습니다.
유행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는 건 시기상조란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2주 뒤엔 본격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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