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밀' 감염에 델타 변이..."방역이 전파 속도 못 따라잡아" / YTN

YTN news 2021-08-12

Views 5

각종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이미 접종을 마친 요양병원들까지 코로나19는 그야말로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3밀' 환경에서 확진자 속출이 여전한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방역이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체육시설.

지난 4일 수강생 한 명이 확진된 뒤, 열흘도 안 돼 마흔 명 가까이 감염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한 데다, 밀폐된 탈의실을 함께 쓴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곳 이용자들은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탈의실을 같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실내 빙상장에서는 아이스하키 강습을 한 강사와 수강생 등 일주일 만에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용자들은 밀폐된 탈의실 겸 휴게실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채 수백 명이 오가며 이용했고, 수업 중에 마스크 착용이 부실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이용객 : 어떤 아이들은 운동이 끝나면 물이나 다과를 먹으면서 마스크를 벗게 되고 그러면 아이들 수십 명 또 그 아이들의 부모 수십 명, 또 가르치는 코치님들까지 해서….]

서울 서초구 교회, 구로구 대형마트는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3밀' 환경에서 여전히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장시간 근거리에서 근무하고 특히 휴게실·화장실·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면서….]

번지는 속도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건 전염력이 두 배 이상 높은 데다 백신 회피 능력까지 갖춘 델타 변이 탓입니다.

서울 강서구 요양병원, 안산 요양원에서는 환자와 요양보호사들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됐습니다.

[강서구청 관계자 : 의뢰 7건 했는데 그 중 우선 1건 회신 왔는데,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고….]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방역 조치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돌파 감염이 늘더라도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비율로 보면 델타 변이가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2회 접종이 완료될 경우에... (중략)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1304385042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